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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1 자존심

자존심

[사전] 자존심 :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


자존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조직 안에 들어가 생활을 하면서

무엇이 자존심인지,

어디까지가 지켜야 될 선이며, 허용하지 말아야 하는 선인지 말입니다.


사전 속의 정의로 자존심이라는 글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살아가면서 자존심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생각해 보면 자존심이라는 말은 지극히 사회적인 용어입니다.

혼자만이 있는 공간에서는 자존심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남들과 어울리는 공간에서

특히 조직사회라든지, 남들과의 소통에서 등장하는 말이 바로 '자존심'이라는 말입니다.


사전 속의 정의처럼

자존심이라는 것이 '남에게 굽히지 않는' 것이라면

이것에 대해서 조금은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전 속 용어들은 그 사회의 맥락 속에서 재해석될 여지가 다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어느 때 자존심이라는 말을 사용하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성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흔히

'자존심이 쎄다'라는 것을 '고집이 쎄다'라는 말과 섞어서 사용합니다.

그러기에 사회 속에서 자신을 굽히지 않는,

때로는 그러기에 자신의 잘못된 부분이나 약한 부분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까지

'자존심이 쎄다'는 말 속에 섞어서 사용을 합니다.


영어로서의 자존심이라는 말은 'self -respect or pride'라는 말로 정의됩니다.  

이러한 정의가 맞다면,

영미권의 자존심은 한국에서의 자존심과는 다르게 자기중심적인 용어입니다.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 것에 국한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자존심'이라는 용어가

사회적인 용어이냐, 개인적인 용어이냐를 이야기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영미권의 마인드를 가져야 되느냐, 마느냐를 이야기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자존심이라는 용어를 재해석해보려는,

어떻게 우리가 자존심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고 실천할 때,

가장 값어치 있을 수 있는가라는 것을 이야기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자존심이라는 말이 단순히 '고집'이라는 말과 등가되어 사용되거나,

'남에게 굽히지 않는다는 것'이라는 뜻이면 도대체 남의 무엇에 굽히지 않는다는 것인지

생각해 볼 여지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자존심이라는 것은 '스스로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자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남에게 굽히지 않는 것은 바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입니다.

그것이 여타 취향이나 선택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기에 '고집'이라는 단어와 명확한 차이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자존심이라는 말을 좀 더 확장해서 재정의해보면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지켜나가는 태도이자 자세'로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단순히 남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는 것이 자존심이 쎈 것이 아니라,

잘한 부분은 잘한 부분이고, 잘못한 부분은 잘못한 부분을 인정하는 상태에서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 사람, 행위등을 지켜가는 것을 말입니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체면에 안주하지 않고 밀어가는 힘.

그것이 '자존심'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자존심을 지키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2008/03/01 12:59 2008/03/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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