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함

요즘들어서 쓰는 글들을 보면
분석적인 글보다는 바람이 섞인 글들이 마음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현상에 대한 분석을 위주로 글을 쓰려고 했던 자세에서
무언가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글을 쓰게 됩니다.
의도했던 것은 아니였지만,
나쁜 현상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늘은 '강하다'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세상에는 강한 사람이 많습니다.
어떠한 신념에도 굴하지 않고 전진하는 사람도 있고,
격투기의 세계에서는 신체의 강함을 격투로서 보이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강함이 존재합니다.
강함이 무엇인가요?
무엇을 보고 강하다고 이야기를 할까요?
이것은 강해지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아닐까요?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어떤 사람들은 신체가 강한 사람들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강한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이를 보고 신념이라고 합니다.
데카르트 같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우리의 영혼이 신체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았기 떄문에
정신이 강한 사람이 육체적으로 강한 사람보다 더 강한 사람이라고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그에 비해
경험론자들이나 소박한 귀납주의자들은
보이지 않는 영혼보다는 우리가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행위에
더 중점을 두었을지도 모르겠군요.
굳이 신체와 영혼을 따로 분리시켜 생각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이야기하기 편하게 두 부류의 예를 들어 본 것 뿐입니다.
신념만이 가득한 사람을 보고 그를 강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힘이 센 사람을 보고 그를 강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물론 그렇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세상에는 다양한 '강함'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떠한 '강함'을 지향하는가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신념이 강하더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펼쳐낼만한 능력이 없는 사람을 보고
강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리 힘이 쎄다고 할지라도 그 힘을 어느 곳에다가 사용할지 모르는 사람을 보고
강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강한 사람은
자기 생각의 방향이 확실하고, 또한 그것을 실현해 낼 수 있는 힘을 지닌 사람입니다.
수학적으로 이야기하면 좀 더 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칼라가 단순히 양만을 가리킨다면 (앞에서 이야기한 힘만 쎈사람)
벡터는 양뿐만이 아니라 방향까지 함께 가리킵니다.
다만 방향이 존재한다고 해도 그 힘이 미약하다면
그것은 그리 강하다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는 '강함'이라는 것은 두가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하나는 방향에 대한 명확성,
나머지 하나는 그 방향을 지향할 수 있는 충분한 힘 입니다.
우리는 보통 그 방향을 신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 힘을 어느 곳에다가 쓰는지에 따라서
양태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착취하는 자본가가 될 수도 있으며, 혁명밖에 모르는 혁명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로 이야기했던 힘은 단순히 육체적 힘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 힘은 육체적인 힘을 포함한, 주변의 환경을 잘 이용할 수 있는 힘이 될 수도 있고
남을 잘 설득시킬만한 말하는 힘일 수도 있고
사람들에게 잘 알릴 수 있는 기막힌 홍보를 할 수 있는 힘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육체적인 힘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내 환경을 잘 다룰 수 있는 힘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 두가지가 함께 어우러 졌을 때,
저는 그 사람이 정말로 '강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프라이드나 K-1의 격투가들을 보았을 때
그들은 언제든지 통제가능한 사람들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혓바닥의 놀림으로만 떠들어 대는 혁명가들을 보았을 때,
그들은 단순히 책임지지 못할 공허함만을 생산해 내는 사람들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강해지고 싶습니다.
돈이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돈이 없어도 당당해 질 수 있는 강한 마음을 지녔으면 합니다.
어디서든지 떳떳하게
나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은 위에서 이야기했던 방향성과 힘의 강도,
이 두가지 모두 부족합니다.
아니 매우 부족해 보입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욱더 강해지고 싶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나무처럼 말입니다.
가능할까요?
가능하다고 믿는 것이 더 강해지는 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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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사람이 멋있죠.ㅋ
그런데 강하다는 건 상대적인 것이니..
강한 사람과 가까이 지내려면 나는 적당히 강해야 하고.
내가 강해지려면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적당히 강해야 하고.
(혹은 덜 가까워지던지요)
ㅍㅎㅎ
ㅎㅎㅎ
그러게.. 강하다는건 상대적이지.
지현이가 느끼는 강하다는 것은
무언가 느낌적으로 강한 사람만을 이야기하고 있는거 같은데
난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것을 품을 수 있는 사람도
강하다고 생각해^^
굳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그 사람에게 그런 향기가 품어져 나온다면
정말 멋진 사람이 아닐까 싶어.
난 그런 사람이 되고 싶긴해.ㅍ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