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 권력을 포함한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능력의 총합

세상과 부딪칠수록 더욱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영향력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무엇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으로 작용해야 되는가?
하고 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힘이란,
권력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네트워크의 구성으로 이루어지는 영향력 역시 힘으로 이야기할 수 있으며,
어떤 의미에서는 물리적 힘을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힘들의 복합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적당한 용어는 떠오르질 않습니다.
고등학교 반 안에서의 가장 영향력 있는 힘은 물리적인 힘입니다.
지금은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제가 있었을 당시에는 싸움을 잘했던 학생이
많은 주도권을 가졌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동시에 교권이라고 주어지는 힘이 그 물리적인 힘보다 우세하였습니다.
사회적으로 승인된 힘인 교권은 학교 안에서 가장 큰 힘으로 작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학교 내, 외적으로 자본의 영향, 이사회의 영향등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대학교는 논리적인 것이 힘이 되는 공간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논리나 이성, 그러한 것보다는 감성이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댈 수 있었던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학교의 선거들은 대부분 이미지 선거로 전락해 버렸고,
각 단과대 학생회나 반학생회는
반을 이끌어가는 이론적 배경보다는,
그 공동체 안에서의 네트워크가 주는 힘, 감성적 요소 - 즐거움등 - 가
더 큰 힘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어떤 논리적인 이론이 힘이 되는 것보다,
한번의 즐거움이나 서로간의 네트워크가 힘이 되는 것을 더 많이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어떠한 힘이 우세한가에 대해서는 구체적 공간의 모습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대학이라는 공간에 나와,
사회를 접하고 소리를 질러야 할 이 시기에
(이미 모든 것이 사회이지만 그 안전장치들이 하나씩 없어지는 순간)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무엇인지가 저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사실 그것을 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알고 그것이 잘못되었다면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을지가 더욱더 중요한 것입니다.
거칠게 이야기해서,
고등학교에서의 물리적 힘, 대학교에서의 감성적 힘이 우세했던 것에 비해
사회는 그리 만만하게 보이질 않습니다.
고등학교나 대학교는 어느정도 제한된 공간 안에서의 이야기였다면,
사회는 그 범위를 한정하기에는 너무나 거대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회에서 작용하는 모든 힘을 잡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고,
주요적으로 작용하는 힘에 대해서만 언급한다고 해도
단순히 블로그에서 언급할 정도의 글수준이 훨씬 넘어설거란 생각이 드는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제가 속해있는 대학원을 구성하는, 움직이는 힘을 분석하며,
어떠한 식으로 변해야 할지에 대해서 장문의 글을 써볼까 합니다.
사회에 대해 분석하기에는 아직 제 지식수준이나 배경이 부족한 듯이 보이고,
지금 발 딛고 있는 대학원을 분석해 보는 것도 또한 유의미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석이 유의미한 이유는
단순히 그 안의 힘의 흐름을 읽음으로서 잘 살아남는다기 보다는,
왜 그러한 힘들이 구성되었고, 무엇이 잘못되었으며,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재구성해야 될 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석이 없이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모하게 달려들어서 모든 힘을 순식간에 잃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였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대학원 역시 사회입니다.
자신이 어떠한 조직에 속해 있을 때
무엇이 그 조직을 움직이는가를 알고 싶다면,
그 안에서 어떠한 힘들이 움직이고 있으며,
그 중에서 주요한 힘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의외로 그 힘의 중심에 더욱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대로 행동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행동이 사회의 모순을 깨어가는 행동이기를 또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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