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과 비정상

무엇, 무엇이 정상이다라는 말을 씁니다.
이 말은 어떠한 것이 제 상태에 놓여져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글을 보고 있는 당신, 당신은 정상인가요?
이성의 역사에 대해서 의문을 품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미셸 푸코지요.
그는 시대에 따라서 이성이라는 것이 어떻게 정의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
이성에 반대되는 것, 광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였습니다.
그것을 이야기함으로서, 광기에 따라 이성의 의미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이야기함으로서
이성의 역사에 대한 공격을 하였습니다.
정말 똑똑한 사람인 듯 합니다.
흔히 정상이라는 것은 이성적이라는 말과 함께 사용이 됩니다.
정상이라는 것,
그냥 이야기하자면
위에서 이야기하듯이 제 상태에 놓여져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어떻게 이야기하면
이성이라는 굴레, 틀 안의 행동이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티비에서 하는 인간극장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은 '세상에 이런일이' 와 같은 프로그램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둘 다 평범한 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들이 다른 사람과 다른 비정상적 삶을 보여주는 것을 들여다 봄으로서
그들의 모습을 '그려내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그들 - 비정상적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 - 의 삶을 비추는 것에 있어
한가지 접근방법을 사용합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프로그램에서 비추는 그들의 삶은
다른 사람과 다른 비정상적인 삶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들은 그들의 그러한 비정상적인 삶을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해석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때로는 그들의 가정환경을 들추어 내기도 하고,
때로는 그가 그렇게 된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기도 합니다.
프로그램들은 하나같이 그들의 삶이 비정상적이게 된 이유를 밝히려고 하고
그들의 삶이 다른 사람과 다르게 된 환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으로서 대다수의 '정상적'인 사람들에게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그들의 비정상적 삶에는 어떠한 이유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 이유때문에 '정상적'인 삶과 잠시 멀어지게 된 것이지,
막상 들여다 보면 우리와 같은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혹은 일지라도 모른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전 이러한 접근방식에서
'정상'이라는 것에 대한 폭력을 바라봅니다.
'비정상'이라는 것을 바라보는 '정상적인' 사람들의 시선을 읽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이 '정상'이라는 기본적인 전제하에 그들의 삶을 해석하려 들고
또 그렇게 해석을 합니다.
비정상적인 것을 왜 비정상적인 것으로 놔두지 못하는가
아니 좀 더 나아가서 과연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이냐를 논하자는 것입니다.
왜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정상이라는 틀로 묶어내려고 하는 것이냐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모습 그대로 다른 것인데 말입니다.
이는 우리사회가 '정상'이라는 것, '이성'이라는 것에 얼마나 얽매여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이 상식이 아니라면?
우리가 생각하는 정상이 사실은 정상이 아니라면?
이런 물음을 던지는 순간, 그 순간 정상과 비정상의 구별은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상이라는 말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정상이라는 말은 비정상이라는 말을 내포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2007년에는 정상도 비정상도 넘어서는 삶을 살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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