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 휴가를 갑니다.^ㅡ^

일주일동안 블로그를 비워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다가 서울을 비우는 일주일동안

제가 오래 전에 썼던 글 중 맘에 드는 글들을 몇 개 올리고 가려고 합니다.

일주일동안 이 곳을 비우기도 내키지 않고,

예전에 썼던 글들을 하나하나 곱씹어보면서 다시 새로운 마음을 가져볼까 해서 말입니다.

제가 휴가를 가는 일주일동안에도

아마 예약해 놓은 글들이 이 블로그를 지켜줄 것입니다.

예전에 썼던 글들이라서 약간은 두서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지금과는 다른 느낌의 글들이니 예쁘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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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사람에게>

                                                     브레히트


당신은 이렇게 말하고 있소 -

우리의 상황은 열악하다.

어둠은 깊어가고 세력은 약해지고 있다.

수년 동안 활동을 거듭해온 끝에, 이제

우리는 처음보다도 더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그러나 적은 이전보다 더욱 강해져 있다.

적의 세력은 강화된 것같고 적은 불굴의 모습을 띠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오류를 범했고, 이것은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들의 수는 급속히 줄어들고

외치는 구호들도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우리가 쓰는 말의 일부를

적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왜곡해 버렸다.

우리들이 했던 말 가운데 지금 어떤 것이 잘못되어 있는가?

일부인가 아니면 전부인가?

누구에게 우리는 아직도 기대를 걸고 있는가? 우리는 역동적인 흐름에서

밀려난 채 살아남은 자들인가? 우리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고

아무도 이해시키지 못한 채 처져 있는가?


우리에게 운이 따르겠는가?

이렇게 당신은 묻고 있소. 기대하지

마시오. 당신 자신의 답변 외에 그 누구의 답변도!


브레히트 (1935년경)

2006/08/16 21:04 2006/08/1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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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2006/08/22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여행가셨던거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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