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오늘은 갑자기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의 체계는 인간의 체계와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어디가 고장이 났는지,
어디를 고쳐야 되는지를 발견하는데 큰 애를 먹었습니다.
그것이 크고 작은 결함일 수도 있지만
나와는 다른 것을 접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두려움이,
다른 한편으로는 어려움이 앞서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컴퓨터는 고유한 언어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컴퓨터의 언어로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코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많은 컴퓨터의 언어들이 개발되어
다양한 컴퓨터 언어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코딩해 보신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모르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컴퓨터 언어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의 새로운 체계를 구성하기 때문에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여야 하고 그것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을만큼 숙련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막상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경우
그 원인을 찾아보아도 쉽게 발견되지 않을 때,
사실 세미콜론(;)을 붙여주지 않았거나
스페이스바를 눌러줘야 하는 곳에서 눌러주지 않았다거나 하는 상황도 종종 생기게 됩니다.
정말 어떻게 보면 사소한 실수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소한 실수처럼 보이지만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바로 컴퓨터의 언어가 우리의 언어와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컴퓨터의 예만을 들었는데, 더 쉬운 예를 들어볼까요?
우리가 영어 공부를 하면서도 틀린 부분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러나 영어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너무나 쉽게 발견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외국사람들이 한국말에 대해서 어려워 하는 부분은 그러한 부분일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들의 언어 차이에 대한 예이고,
위에서 들은 예는 인간과 기계와의 언어 차이가 가지고 오는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언어는 하나의 사회를 구성합니다.
언어가 다르다는 것은 다른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지요.
외국 사람들과 만났을 때,
단지 그들과의 만남에서 대화만이 다른 것이 아니라, 문화, 풍습등이 다른 것은
언어가 사회를 구성하는 하나의 구성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어가 사회를 구성하는 하나의 구성요소라고 말하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학계에서 언어는 하나의 '과학'분야로서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실제로 다른 여타의 학문과는 다르게
언어라는 '실질적'인 대상이 '명확'하게 존재하였기 때문입니다.
언어라는 뚜렷한 질료가 존재하였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계의 해석이나 연구가 가능했던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수학이 숫자나 기호를 가지고 여러가지 조합이나 해석을 만들어 냈듯이,
언어학은 여러 언어들을 통해서 그들간의 관계, 해석, 역사등을 파악했던 것입니다.
언어는 우리가 생활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가 서로간의 의사소통을 할 때에도 사용하고,
나의 감정을 이야기할 때에도 사용하고,
누군가를 설득할 때에도 사용을 합니다.
또한 이것은 하나의 문학을 형성해 내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정보를 담고 있는 힘을 가지기도 합니다.
언어가 이러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언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많은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그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몇가지 소개를 하자면,
어떤 사람들은 언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기존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표와 기표간의 관계에서 파생되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기표라는 것은 '사랑'이라는 말이 있을 때, 의미와 형식을 갖게 됩니다.
의미는 사랑하면 떠오르는 생각들일 것이고,
기표는 그 의미를 담는 '사랑'이라는 말이겠네요.)
그들은 언어란 기표간의 관계에 대한 것이며,
언어를 사회의 한 요소로 보기보다는 언어를 사회 그 자체로 보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언어가 가지고 있는 힘은 정보전달이 아니라 명령이다'라는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하는 말들은 대부분 생략된 명령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언어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혹은 누군가를 바꾸기 위한 것이며 그러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언어를 정신분석학과 연결하여 설명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들이 하는 내용들을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겠지요.
이렇듯 언어에 대한 담론들은 무수히 많이 존재합니다.
아니, 무언가 복잡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언어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는 지식도 짧고 해서
무엇이 더 설득력 있다고 이야기하지는 못할 듯 합니다.
원래 이야기로 돌아와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언어라는 것은 인간 고유의 특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이에 '호모 로퀸스 - 언어적 인간'을 이야기하며 반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컴퓨터는 자신만의 고유한 언어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 뿐만이 아니라
영화를 찍는 카메라 역시 하나의 고유한 언어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고,
동식물들 역시 자신만의 고유한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하나의 언어는 하나의 사회를 형성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좁게는 '한국말을 쓰는 우리'안의 시각에서만 사유하려고 하고,
넓게 사고해도 '인간'의 시각에서만 사유합니다.
인간만의 사회를 바라보게 되는 것이고, 인간의 언어로 해석을 하는 것이지요.
우리의 사고가 지극히 인간적인 사고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각자는 고유한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언어들은 우리에게 영향을 줍니다.
왜냐하면 '사유'라는 것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고 우리의 사유가 변화할 수 있듯이,
카메라의 시선으로 바라본, 카메라의 언어로 바라본 세계는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컴퓨터 역시 마찬가지겠지요.
컴퓨터의 언어들이 서로 엉켜서 에러가 나거나,
서버가 멈추는 경우에도,
아니면 우연히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출해 낼 떄에도
그것은 우리의 '사유'를 움직입니다.
달팽이를 보면서 참으로 느리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달팽이는 그저 웃으면서 가는 것일 수도 있겠군요.
두가지의 언어를 하는 사람이 두 개의 문화를 이해할 가능성이 높듯이
이제까지 묶여 있었던 '인간'이라는 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때,
우리는 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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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ㅡㄴㅁ[ㅏㄷ@ㅜㅏ4902&@*9ㅑㅡ마ㅗㅜㅁ;
지금 제가 뭐라고 말했는지 아세요? ㅎㅎ
모르실걸요 =_= 음하하하하하하
마ㅡㄴㅁ[ㅏㄷ@ㅜㅏ4902&@*9ㅑㅡ마ㅗㅜㅁ;
지금 제가 뭐라고 말했는지 아세요? ㅎㅎ
모르실걸요 =_= 음하하하하하하
어? 위에 반복된 댓글이 안지워지네요 ㅠ_ㅠ 잉... 지워주세요
ㅎㅎㅎㅎ
일부러 반복의 묘미를 준게 아닐까?^^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저게 뜻이 있는 말이니?
궁금하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