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과의 '거리'에 대해서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
요즘은 그냥 혼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기고 있는 편입니다.
혼자서 해야 될 일들도 많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그 관계에 억눌려서 아무것도 못하게 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들기 때문입니다.
무언가를 해야 되는데 여러 사람들을 만남으로서 그것에 집중할 기회가 없다면
(누군가 만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이루지 못할까 걱정이 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남에게 자기자신만큼의 관심을 쏟아주는 사람은 정말 흔치 않거든요.
주위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위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위에 무심코 지나치는 사람이 있다면,
안부를 물으며 한마디라도 더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과 가지는 '거리'는 그게 누구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어떤 사람이 누구보다도 친밀하게 느껴진다면 거리감이 짧게 느껴지는 것이고,
어떤 사람이 나에게 너무나 반갑게 다가오지만
내가 싫을 때에는 일정정도 거리감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상호적이라기 보다는
한사람이 다른 한사람에게 느끼는 일방적인 느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는 서로가 다른 거리감을 가질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만나는 동안은 서로의 거리감을 계속해서 느낄 것이고
어느새 똑같은 거리감을 가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내가 누군가에게 부담감을 가지고 있을 때,
상대방은 처음에는 그 부담감을 못느끼겠지만
어느 순간 그 거리감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것은 시간에 따라서 변할 수도 있겠네요.
어느 한사람이 변화를 바랄 때,
그를 둘러싼 사람들 간의 거리감 역시 변화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변화하고 싶어도 그를 둘러싼 거미줄같이 촘촘한 관계 속에서
예전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하여 기존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과 관계 맺음을 하지 않거나, 소수의 사람들과의 교류를 하고 있을 때에는
본인의 변화에 대해 주위 사람들과의 거리감을 생각해야 되는 것이 줄어들 것입니다.
변화는
개인의 심정의 변화임과 동시에
개인을 둘러싼 관계들의 변화입니다.
관계들이 본인을 변화시킬 수도 있으며,
동시에 개인의 변화가 주위사람들의 관계에 변화를 줄 수도 있습니다.
동시에 한 사람을 구성하는 요소가 오직 그 사람 내부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둘러싼 관계들 역시 그를 표현하는, 나타내는,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는 요소입니다.
어쩌면 요소가 아니라 그 자체가 본인일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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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잘못하다가는 그 관계에 억눌려서 아무것도 못하게 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들기 때문입니다."
휴.. 너무 공감해요. 나는 너무 이기적이에요.
응? 이기적인거니? 아니면 개인적인거니?^^
너가 이기적이든, 개인적이든 괜찮아.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멋진 사람이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ㅡ^
더 멋진 사람이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ㅡ^
오빠 이말 엄청 부담스러운 말이라구요 ~_~ 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인게 더 맞는 말이네요 ^^;;; ㅋ
ㅋㅋㅋㅋ
나도 부담스러운 말인건 알지만 기대할께.^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