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책을 한권 샀습니다.
원래는 금전적인 이유로 책을 대여해서 보았지만,
박민규의 책은 사서 보게 됩니다.
박민규의 책은 도서관에 갔을 때 이미 쌓여있는 예약자로 대여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냥 가지고 있으면 기분이 울적할 때마다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나오지 않았던 그의 신간이 발표되었습니다.
책의 이름은 바로 '핑퐁'입니다.
현재 읽고 있는 중이지만 여전히 그만이 낼 수 있는 느낌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읽은 그의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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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권입니다.
그가 많은 책을 낸 게 아니기 때문에 그의 초기저작인 '지구영웅전설'만 제외하면
그의 책을 다 접해본 셈이 되겠군요.
그의 책 전반에 흐르고 있는 흐름은 '소수'입니다.
야구팀 삼미슈퍼스타즈를 배경으로 쓰여진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경우에는
유일한 아마추어정신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삼미슈퍼스타즈의 팀을 배경으로
현재 사회에 흐르고 있는 경쟁의 흐름에 대해서 비판합니다.
이번에 나온 신작 역시,
고등학교의 소수자인 왕따를 주인공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떤 비평가들은 그의 소설이 포스트모더니즘의 정신이 흐르고 있다고 말을 하지만
굳이 그렇게 평할 필요도 없이
그의 소설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깊은 관심이 담겨져 있습니다.
물론 이제까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소설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무언가가 예전의 작가들과는 다른 것이 있기 때문에
그가 현재 이렇게 주목 받고 있는 것일테지요.
그가 예전의 작가들과는 다른 점, 그것은 바로 신선한 문체와 유쾌함입니다.
그의 소설은 한번 잡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만이 가지고 있는 문체에다가 그의 특유의 말을 풀어놓는 솜씨는
누구도 그의 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쉽게 읽히지만 내용은 결코 쉽지 않은 책, 그것이 바로 박민규의 책입니다.
많은 소설들이 사회적 문제를 어둡게 조명한다면,
그의 소설은 너무도 유쾌하여서 마치 그것이 어두웠느냐는 느낌마저 가지게 합니다.
많은 이들에게 그의 책을 권유했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책을 정말 재밌게 봤다는 점은 이를 입증하기에 충분합니다.
이번 핑퐁에서는 예전에 읽었던 그의 책과는 약간 느낌이 다른 기분입니다.
아직 책의 초반부이기는 하지만
그의 글도 점차 변하고 있다는 느낌을 어렴풋이 받았습니다.
이번 추석,
집에서 혼자 조용히 있게 된다면 박민규의 소설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유쾌하면서도 쉽게 읽을수만은 없는 그의 책은
이번 추석을 풍성하게 만들기에 충분할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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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재밌어보이네요.
추석땐 못 보더라도 점씩어두었다가 다음에.ㅎㅎ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 ^_^
정말 한번 읽어봐^^
한번 잡으면 계속 읽게되는 마력같은 책이거든!
내가 이 사람 책을 다 샀는데,
그래서 혹시 관심있으면 빌려주려고 했는데
책이 다 사라져버렸네.;;; 도대체 어디간거지? ㅎㅎ
꼭 읽어보렴^^ 강추야! ㅎㅎ
지현이도 추석 잘보내고 맛있는거 많이 먹으렴.
소원도 많이 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