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하루에 두번 이상은 지하철을 이용하게 됩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가는 길 중 지하철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루에 적어도 지하철 두번은 이용하다 보니까
지하철 안에서 무엇인가를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오고 가는 길에 책을 읽기도 하고,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부족한 잠을 청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즘 그것이 점점 쉽지 않아짐을 느낍니다.
바로 광고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지하철 광고는 시각적인 광고들만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처음에는 지하철 유리창 상단에만 붙었었던 광고들이
점점 확대되어 가더니
어느 순간에는 제가 보는 어느 곳이든지 광고가 붙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지하철에는 또다른 광고가 생겼습니다.
바로 시각적인 광고가 아닌, 청각적 광고들입니다.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오다보면 특정 역에서 스피커로 광고멘트들이 쏟아집니다.
그리고 그것은 원하든, 원치않든 제 귓 속으로 파고 듭니다.
시각적 광고와 청각적 광고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제가 이미 너무나 익숙해져 버려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시각적 광고는 제가 취사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아직 모든 곳이 다 광고로 도배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제 눈을 둘 곳을 제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행하고 있는 청각적 광고는 시각적 광고와 성격이 다릅니다.
청각적 광고는 제가 광고를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또한 저의 귀가 익숙해져서 스스로 차단하는 능력까지 익히기 될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광고는 그 광고가 듣기 싫든, 듣기 좋든간에 저의 귓 속으로 들어옵니다.
제가 취사선택할 수 여지가 없어진 것입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광고들이 넘실됩니다.
제가 이 글을 쓰기 위해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접속한 다음에도
많은 광고들을 접해서 들어왔을 것입니다.
광고는 원래 회사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정보였습니다.
광고가 이미지만으로 구성이 되었든, 제품의 설명으로만 구성이 되었든
그것은 이미 하나의 정보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의 사회는 한사람, 한사람이 하루에 접하는 정보량이 엄청납니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그것을 취사선택할 수 있는 능력은 점점 더 높아져 갑니다.
예를 들어서 예전에는 인터넷 기사들을 보면서 아무말이 없었던 것이
이제는 이 기사는 어떻고, 저 기사는 어떻고 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좋은 기사와 나쁜 기사를 구별해 낼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진 것이지요.
이것은 정보량의 증가와 함께
개개인이 그만한 정보를 전부다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익혀야 할 개인의 능력이었던 것입니다.
광고 또한 하나의 정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면,
그 광고들 역시 개인에 의해서 취사선택이 되어집니다.
본인이 기억하고 있는 광고가 있고, 그렇지 않는 광고가 있으니까 말입니다.
광고가 하나의 정보라고 한다면,
그것은 소비자에게, 개인에게 있어서 취사선택될 자유가 주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청각적 광고는 그러하지 않습니다.
광고가 소비자와 접하는 부분을 극대화하는 것만을 생각하다보니까
실제로 개인이 누려야할 자유까지 침해해 버린 것입니다.
확실히 소비자에게 많이 접해질 수록 광고가 소비자의 뇌리에 남을 확률은 높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나의 편안함을 방해한다면 결코 좋은 광고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광고를 만드는 일은 어떻게하면 소비자에게 가장 편안하게,
그리고 가장 뇌리에 남게 할 수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광고가 사라지는 날이 올까요?
저는 광고를 포함한 정보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개인이 이야기하고 있는 이러한 블로그 역시 하나의 정보이니까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수많은 정보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것,
그것이 앞으로 계속해서 개인이든, 사회든 필요로 하는 능력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정보를 어떻게 나열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정보를 어떻게 배치시키는지는 하나의 권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지금도 물론 그러하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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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아요, 엄청 짜증나요
아주 멘트를 외운대니까요 ㅎㅎ
버스두 마찬가지구요~
눈은 감으면 그만이지만 귀는 감을수가 엄서요~ -_- ㅋ
ㅎㅎ 버스도 그러는구나~
버스는 탄지 하두 오래되서ㅎㅎ
사람들이 이어폰을 왜 끼고 다니는지 알겠더라고.ㅠ
그런데 이어폰은 묵음이 안되니.ㅋ